2009, Aesthetica Magazine

English / Korean

 

Interview with Aesthetica Magazine

 

  • Some of your works, specifically in the ‘Deodorant Type’ series, feature figures with deformities or additional limbs or appendages. Is this reflective of an interest in the “abnormal” physical nature of the human body?

In the beginning of the ‘Deodorant Type’ series between the late 1990s and the early 2000s, a large number of such works were made. In regard to the mixing of sculpture and photography I focused on the mechanism of photography involving magnification, reduction, duplication and manipulation in photography. This was also one of the artistic characteristics of the era at the time. Besides I think constructing plaster casts to remake the original form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developing negatives and printing in photography.

 

  • You have been called the Duane Hanson of Korean art; how do you see your work in relation to his work?

Oh~, this is my first time to hear such comment. Do people in your circle of friends or acquaintances call me that? That could be because the human figures that I make wear cloths. I never really thought about it thoroughly. Aren’t they very different from mine?

 

  • A lot of critics would argue that as a Korean artist who lives and works in Korea, you produce art which is inherently different to that produced by an artist born in Korea but living and working elsewhere (e.g. Rikrit Tiravanija). Do you think that as an artist living and working in Seoul your work is necessarily influenced by different factors / conditions?

I can say that compared to other Asian artists who live and work in western countries, I don’t have a complex.

In this current situation I won’t be influenced by that. Because I am Asian and the work comes from its home country. While many Asian artists make artworks generally based on identity and political issues, artists working in Korea seem to make artworks that are not associated with ethnic backgrounds or countries but rather focus on fundamental issues that we experience living as a human.

 

  • Your work tends to look at the idea of appearance – that it is a facade and all we truly are are fragmented parts making a whole. Your ‘Deoderant Type’ series seems to take this literally by photographing parts of the subject’s body and then reassembling the prints to reconstitute the whole. How did you initially become interested in this idea of fragmentation of appearance?

I don’t know about other artists, but I believe that art making is a collective outcome of well trained sense and intuition of the artist and not something comes out of a logical result. About the fragmentation in my work, I think it is due to the issue involving the way that a 2-D object becomes a 3-D object and the size of photograph that is not special.

 

  • Your work negotiates the identity of your own subjects. Do you see yourself as forming the subject’s appearance into the way you view them?

Rather I think my work is far from the identity of the subject. Not into the way I view them but rather the subject’s appearance is formed into the way the camera views them. I think it is no different from the camera casting the surface of the subject.

 

  • Your work is neither strictly sculpture or photography, but a fusion of the two. Lately, with your ‘Sculpture’ series, you seem to be concentrating more on the practice of sculpture – was this a conscious decision?

That’s right. Actually I felt that it is more difficult and attractive to tell stories about something in a classical and academic way than a fusion. Also I believe that there is a reason why the classical genre lasted for thousands of years.

 

  • With the ‘Deoderant Type’ series you take the superficial appearance of the human body and fragment it to expose it’s flaws; with the ‘Flat’ series you take luxury goods and commodities (by cutting the images out of magazines) and place them outside the context in which they make sense (the magazine itself) thereby highlighting their insignificance in the real world; with the ‘Sculpture’ series you take real, tangible objects and make them look almost ‘unreal’ (e.g. with Sculpture 2 where the car looks like the skin of an orange, making you want to bite it). There is always an underlying subersive element to your work in this way. Where does this desire to upend or subvert preconceived images and ideas come from?

May be because of my laziness? I don’t feel the need to work with images that are special and precious when taking my role as an artist. Those images can be easily found around me or in any civilized city life on earth through magazines or internet; they are very close to me and easily attainable.

 

  • What do you want UK audiences to take away from your work?

Now city life is the same wherever you go in the world. I don’t really want UK audiences to understand something special by looking at my work. This is my concept of contemporary art, rather I expect them to have a variety of misunderstandings. I think misunderstanding is a way of communication.

 

 

 Aesthetica Magazine과의 인터뷰

 

  • 당신의 작품 중에, 구체적으로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에서는 기형, 부가적인 사지 혹은 첨가물의 특징을 그리고 있는데요. 인체의 ‘비정상적인’ 육체적 특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인가?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의 초기인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그런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조각과 사진의 결합에 있어서 사진의 메커니즘적 부분, 즉 확대, 축소, 복제, 합성등 에 집중했었다. 이것은 이 시대의 속성이기도하다. 그리고 석고틀을 조립해서 다시 원형을 만드는 작업은 사진의 네가티브를 만들고 인화를 하는 과정과 같기도 하다.

 

  • 한국 미술의 Duane Hanson 이라고 불리우는데 Duane Hanson의 작품과 관련하여 자신의 작품을 어떻게 보나?

오~,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주변지인들이 그렇게 부르는가? 아마 사람을 만드는데 옷을 입고있어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심각하게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 많이 다르지 않던가?

 

  • 다수의 비평가들이 한국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 한국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다른 나라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작가(예. Rikrit Tiravanija )와 근본적으로 다른 작품을 만든다고 주장하는데요.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 작가로서 당신은 자신의 작품이 필연적으로 다른 요소/상황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나?

서양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아시아작가에 비해 콤플렉스가 없다고 해야 할까? 지금의 상황에선 영향받지 않을 것이다. 아시안으로써 모국에서 나온 작업이기 때문이다. 서양에 거주하는 아시안 작가는 보통 정체성이나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작업이 많은데 비해, 한국에서 작업하는 작가는 대부분 인종이나 국가에 관계없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느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작업하는 것 같기도 하다.

 

  • 당신의 작품이 외관에 대해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 그것은 겉보기와 진실된 우리의 모든 것은 전체를 이루는 파편화된 부분이다. 당신의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은 촬영한 피사체의 신체 부분을 조합하여 전체를 재구성함으로써 이것을 실질적으로 적용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은 어떻게 처음으로 외관의 파편화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다른 작가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작업이란 것은 그동안 훈련되어온 감각과 직관같은 것이 총동원되어 나오는 것이지 논리적인 결과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 본다. 파편화에 대한 부분은 평면이 입체가 될때의 방법상 문제와 특별하지 않은 사진의 싸이즈에서 기인한 것 같다.

 

  • 당신의 작품은 피사체의 정체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당신은 당신의 바라보는 시각으로 피사체의 외관을 형성했다고 보나?

오히려 피사체의 정체성과 멀어진다고 본다. 내가 바라보는 시각이라기보다 카메라의 눈이다. 카메라가 피사체의 표면을 캐스팅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 당신의 작품은 엄밀히 조각도 아니고 사진도 아닌 이 두 개의 퓨전이다.  최근, 당신의 ‘스컬프쳐’ 연작에서 당신은 조각에 더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 이것은 당신의 의도적인 결정이었나?

그렇다. 사실 퓨전보다 클래식하고 아카데믹한 방법으로 뭔가를 얘기하는 것이 더 어렵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클래식한 장르가 몇 천년간 이어지는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에서 당신은 인간 신체의 피상적인 외관을 취하고 그것의 결함을 나타내기 위해 파편화했으며; ‘플랫’ 연작에서 당신은 사치품 및 상품(잡지에서 이미지를 스크랩함으로써)을 취하고 그것들을 기존의 배경(Context) 밖에 둠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그것들의 무의미함을 강조했고; ‘스컬프쳐’ 연작에서 당신은 실제의, 유형의 물건들을 취해 거의 ‘실제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든다 (예. 스컬프쳐 2 에서 자동차가 오렌지 껍질처럼 보이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씹어보고 싶게끔 만든다). 이렇게 당신의 작품에는 파괴적인 요소가 저 면에 자리잡고 있다. 선입견 및 선입견화 된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

게으르기때문 아닐까? 작가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뭔가 특별하고 진귀한 이미지를 다룰 필요성을 느끼진 못한다.이런 이미지들은 내 주변에 혹은 이지구상 문명화된 도시생활에서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서 흔히 있는것들이며,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깝고 손쉽게 얻을 수 있는것들이다.

 

  • 당신은 영국의 관람객들이 당신을 작품을 통해 어떤 것을 이해했으면 하나요?

도시생활은 이제 지구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영국의 관람객들이 특별한 무엇인가를 이해하길 바라지는 않는다. 이런 것이 내가 생각하는 현대미술이며, 오히려 여러가지 오해하기를 기대한다. 오해는 내가 생각하는 일종의 소통이다.

 

  • 당신의 작품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좋은쪽으로? 아-.이것은 내가 정말 궁금한 것이기도 하다. 요즘은 좀더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조각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편하고 쉽고 간단하며 그럴싸한 작품을 만들수있을까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