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2017
Editorial Team
위 이미지들은 2017년 에르메스에서 열린《Maison Hermes Autumn Window》의 전시 전경입니다.
전시전경《즐거운 하루, 오늘!》, 2017, 고양어린이미술관, 경기도, 한국
전시전경《Maison Hermes Autumn Window》, 2017, 에르메스, 상하이, 중국
조각을 전공한 권오상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입체화 하여 조각의 전통성을 전복하는 형식의 사진 조각 형식을 시작으로 평면과 입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모델을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입체로 재구현하는 ‘데오도란트 타입 Deodorant Type’ 시리즈로서 1998년 대학 학부 재학시절부터 연구하고 있는 조각 장르의 무게, 부피, 표면 이미지 간의 긴밀한 지점을 충돌시키고 재배열하고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작가는 광고 사진을 통하여 가장 돋보이는 가치를 드러내는 사물로서 재현된 평면 이미지를 선택하여 재구성함으로써 혼란스러운 평면 이미지들의 중첩으로 형성되는 얕은 공간을 포괄하는 ‘더 플랫 The Flat’ 시리즈를 만들었으며, 오토바이의 부분을 재현하는 ‘토르소’, 자동차 ‘람보르기니’ 등 직접 구조물을 재현하여 정통 조각의 아우라를 극대화하는 ‘스컬프쳐 Sculpture’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2016.12.16
아마 많은 이들도 필자처럼 ‘데오도란트 타입 Deodorant Type’이라는 ‘사진조각’ 시리즈를 통해 권오상 작가를 처음 접했을 것이다. 그의 표현을 그대로 빌린다면 “가벼운 조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라고 간략히 논할 수 있는 ‘데오도란트 타입’ 시리즈로 작가는 동시대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명성도 얻었다. 이 시리즈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3차원 조각은 대량의 사진 이미지 파편들을 모아서 구축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다.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면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문제, 혹은 외부와 내부의 모순에 대한 기표가 강하게 부각되어 전달되는데, 이 지점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권오상 작품의 힘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권오상이 끊임없이 연구하는 ‘조각’이라는 대주제에 대한 탐구의 시작일 뿐이다. 작가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거친 후 내가 느낀 점은,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조각가’로서 작업을 해온 권오상에게 조각은 이미 조형 예술의 한 장르로만 정의되는 지점을 초월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조각을 통해 시공간이라는 필수불가결하고 보편적인 대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도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2016.11.05
권오상의 작품은 세이렌의 노래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시선을 빼앗아가는 구석이 있다. 오디세우스를 향한 세이렌의 유혹만큼 시각적으로 달콤한 작품들은 관람객을 현혹시키고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씩 다가가게 하지만,
2016.07.06
전시전경《RECONTEMPORARY》, 2016, 워터풀 갤러리, 뉴욕, 미국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