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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0
Scene Playbill
오토바이 서킷 형태의 새하얀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조각 작품들이 독특한 캣워크를 선보인다.
June, 2011
권오상의 조각은 불분명하다. '재료를 새기거나 깎아 입체 형상을 만드는것.' 이 일반적인 조각의 정의로 권오상을 재단한다면
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꾸 나타나는 작가가 있다. 아마 작가의 작업이 인기가 있거나, 기획자(큐레이터)가 판단하기에 꼭 들어가야 하는 작품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중 한 사람이 조각가 권오상이다. 2010년 11월 한 달 동안 나는 권오상 작가의 작업을 서울의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세 번 만났다. 리움 특별전인 <미래의 기억들>과 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 <코리안 아이>전 그리고 갤러리 2의 권오상 개인전 <토르소> 였다. 권오상의 개인전은 우리나라에서는 4년만이다.
2010.12.01
모터사이클 다섯 대가 갤러리를 점령했다. 바이크 족의 로망이자, 동시대 모터사이클 디자인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두카티의 모델 네 대와 MV아구스타 모델 한 대다. 이 중엔 모터사이클의 F-1 대회 격인 '모터 GP' 우승 모델과 천재 디자이너 마시모 탐부리니가 2006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모델도 자리한다. 물감이 흘러내릴 듯 풍성하고 선명한 색감과 번쩍이는 광택은 갤러리가 아닌 바이크 매장인 듯하지만 바이크의 팔과 다리 격인 핸들과 바퀴는 제거됐다.
2010.11.24
Texts
사진은 3차원의 실제 공간을 2차원으로 이미지화하는데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도구이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기능적 측면이 더욱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사진 이미지는 현실과는 또 다른 세계이며, 더욱이 컴퓨터 기술로 조작, 변형이 가능해진 최근에는 사진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실제 인물을 사진으로 찍어 그것을 다시 입체로 만들어 내는 권오상은 사진과 조각, 평면과 입체, 환영과 실재를 넘나들며 미술의 장르에서 불분명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August, 2010
대중문화의 결정체인 광고는 생산자와 소비자뿐만 아니라 예술가와 관객의 중요한 소통의 매개체로써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권오상의 사진 조각 작업은 구찌, 웅가로, 디젤 등의 잡지 광고 이미지에서 차용된다. 그의 작업은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개인적 쾌락과 꿈의 추구, 관음적 욕망과 나르시시즘이라는 측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ugust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