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조각(에 관한) 리포트” 2025년 9월 21일까지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개최 - GWON 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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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조각(에 관한) 리포트” 2025년 9월 21일까지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개최

2024.11.12

Editorial Team

Installation view of 《GWON Osang: The Sculptural Report》 ©ARARIO MUSEUM

아라리오뮤지엄은 권오상 작가의 개인전 《권오상: 조각(에 관한) 리포트》를 9월 21일까지 탑동시네마 5층에서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두루 조망하며 그의 예술적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Installation view of 《GWON Osang: The Sculptural Report》 ©ARARIO MUSEUM

권오상은 전통적인 조각의 형상과 형태, 재료에 의문을 던지며 동시대적 조각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험해 왔다. 또한 사진이라는 매체를 조각의 재료로 도입하며 조각 장르의 범주를 확장시키고, 고유한 표현방식을 구축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 《권오상: 조각(에 관한) 리포트》는 대학 시절 가벼운 조각을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던 리포트 같은 초기작부터 그가 경험하고 영감을 받은 미술사적 명작을 재해석한 신작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예술적 여정과 독창적 조형언어의 진화를 심층적으로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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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The Sculpture》, 2016.11.07 – 2017.01.26, 아라리오갤러리

아마 많은 이들도 필자처럼 ‘데오도란트 타입 Deodorant Type’이라는 ‘사진조각’ 시리즈를 통해 권오상 작가를 처음 접했을 것이다. 그의 표현을 그대로 빌린다면 “가벼운 조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라고 간략히 논할 수 있는 ‘데오도란트 타입’ 시리즈로 작가는 동시대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명성도 얻었다. 이 시리즈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3차원 조각은 대량의 사진 이미지 파편들을 모아서 구축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다.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면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문제, 혹은 외부와 내부의 모순에 대한 기표가 강하게 부각되어 전달되는데, 이 지점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권오상 작품의 힘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권오상이 끊임없이 연구하는 ‘조각’이라는 대주제에 대한 탐구의 시작일 뿐이다. 작가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거친 후 내가 느낀 점은,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조각가’로서 작업을 해온 권오상에게 조각은 이미 조형 예술의 한 장르로만 정의되는 지점을 초월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조각을 통해 시공간이라는 필수불가결하고 보편적인 대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도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2016.11.05